도전이 두렵지 않은 '미래 대한민국'을 꿈꾸다
도전이 두렵지 않은 '미래 대한민국'을 꿈꾸다
  • 김재환 기자
  • 승인 2018.05.2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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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바꾸는 혁신적 포용국가' 국제컨퍼런스
국내·외 전문가 "청년 성장·안전망 강화 필요해"
25일 서울시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국가 미래비전 설정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가 진행 중이다.(사진=김재환 기자)
25일 서울시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국가 미래비전 설정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가 진행 중이다.(사진=김재환 기자)

국내·외 도시·사회·경제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도전과 혁신이 자유로운 대한민국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청년들이 계층에 상관없이 당당한 경제주체로 성장할 수 있고, 과감한 도전이 가능한 사회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서울시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내 삶을 바꾸는 혁신적 포용국가' 국제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는 대한민국이 지향하는 미래비전의 세 가지 원칙으로 포용과 혁신, 평화를 제시하고, 이를 화두로 기조세션과 6개 세션에서 주요 연사들이 발제에 나섰다.

행사 첫 날에는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과 청소년들이 바라는 미래가 어떤 모습인지를 알아보는 특별세션으로 꾸며졌다. 최이현 모어댄 대표이사와 김희수 커피지아 대표이사의 청년 멘토 특강 행사도 열렸다.

둘 째 날에는 국내·외 도시·사회·경제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해 발표를 진행했다.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 국토의 11.8%를 차지하는 수도권에 신용카드 사용액의 80%와 고용의 64%, 대기업의 70%, 국세의 5분의 3이 집중돼 있다"며 "심각히 왜곡된 자원의 배분이 지역별 빈인빈 부익부를 가속화시키고 있어 문제해결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조연설에서 이정우 경북대 명예교수는 "대기업의 횡포와 반칙을 규제하고 서민들을 위한 복지제도를 실시하는 등 개혁적인 뉴딜정책을 통해 미국이 대공황 위기를 극복했다"며 "한국형 뉴딜 정책을 도입해 국민들이 과감하게 혁신에 도전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조연설 후에는 △촛불민주주의의 등장과 새로운 민주주의 패러다임 △경제발전 패러다임의 변화와 한국의 대응 △녹색 포용사회로의 대전환 △전환시대 포용복지국가의 과제 △지속가능한 균형발전과 사회통합 △한반도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주제로 6개 세션의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