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2018 여름철 종합대책' 시행
종로구, '2018 여름철 종합대책' 시행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8.05.2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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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수방·안전·보건 등 4개 분야 대책 수립
무더위 그늘막 쉼터. (사진=종로구)
무더위 그늘막 쉼터. (사진=종로구)

서울 종로구는 폭염, 풍수해, 식중독 등 여름철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해 및 안전사고를 예방해 구민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돕는 ‘2018 여름철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폭염 △수방 △안전 △보건 4대 분야에 대한 대책을 수립했으며, 오는 10월 15일까지 5개월 간 진행한다.

구는 갑작스러운 기상이변으로 인한 폭우 등에 대비하고자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고 우기 전까지 수방시설 및 수방장비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위기상황 발생 시에는 언론매체 등을 활용해 현재 재난상황과 시민 행동요령을 실시간으로 전파한다.

폭염 대비를 위해서는 홀몸어르신, 쪽방촌 주민,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보호 대책을 별도로 마련하고 지역 내 17개 동 주민센터 및 경로당 등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주민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구민들의 안전한 외출을 위해 횡단보도 등에 그늘막을 설치하고, 에너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노후화된 사회복지시설 및 저소득가구에 쿨루프 지원 사업을 펼친다.

재난취약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공동주택, 판매시설, 공연장, 공사장 등을 대상으로 위험 여부를 파악하고 공원 및 등산로 주변에는 사고발생우려 시설물 점검·정비를 진행한다. 산사태 취약지역은 순찰을 강화한다.

풍수해 및 폭염 등으로 인한 가스시설 손상 및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가스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고압가스 저장 및 판매시설, LPG(액화석유가스) 충전 및 판매소에 대해서는 가스안전설비 정상 작동상태 여부, 가스공급시설의 시설·기술·검사기준 등 적정여부, 가스누출 및 화재발생 위해요인 방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식중독 예방에도 앞장선다. 식중독을 막기 위한 비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조기 확산을 차단할 예정이며 여름철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소, 배달전문 음식점 특별 점검, 식중독 예방 교육 등을 실시한다.

이밖에도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방역반을 편성하고 유충서식지, 쪽방촌, 공중화장실, 상가밀집지역, 하수도 및 맨홀 주변 등 취약지역에 방역소독을 강화해 청결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쓴다.

또 우기 철에는 쓰레기를 신속히 수거해 악취 발생을 막는다. 재난 시 쓰레기 비상수송 체계를 확립하고, 여름철 인기 품목에 대한 물가 동향 파악 및 개인서비스 집중 조사를 통해 물가안정을 도모한다.

구 관계자는 “여름철 자연재해 및 안전사고 등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대응체계를 구축해 철저히 대비할 예정”이라며 “구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