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북미정상회담 취소 깊은 우려… 대화 촉구"
유엔 사무총장 "북미정상회담 취소 깊은 우려… 대화 촉구"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05.25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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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에 유감의 뜻을 표했다.

AFP통신은 구테흐스 총장은 2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에서 "(북미간) 싱가포르 회담이 취소됐다는 데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평화적이고 검증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의 길을 위해 관련 당사국들이 대화를 이어갈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형태로 6·12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취소 방침을 전격 밝힌 바 있다.

회담 취소 사유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당신들의 발언들에 나타난 극도의 분노와 공개적 적대감에 근거, 애석하게도 지금 시점에서 회담을 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느낀다"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