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양심적 병역거부 이해할 수 없다"
국민 10명 중 7명 "양심적 병역거부 이해할 수 없다"
  • 박정원 기자
  • 승인 2018.05.2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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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언론회, 한국갤럽 의뢰 설문 조사… 66.8% '이해 안되'
한국교회언론회 설문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 모습. (사진=한국교회언론회)
한국교회언론회 설문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 모습. (사진=한국교회언론회)

국민 10명 중 7명은 양심적 병역거부를 이해할 수 없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회언론회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5~1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양심적 병역거부 및 동성애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실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양심적 병역거부 행위를 이해할 수 없다’는 응답이 66.8%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이해할 수 있다’는 26.6%, ‘모름‧무응답’이 6.6% 순으로 집계됐다.

또 대체복무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찬성이 73.4%, 반대가 21.2%로 조사됐다.

동성애를 사랑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한 이들이 53.4%를 차지했다. 반대로  40.3%는 '그렇다'고 응답했다.

특히 군대 내에서 동성애를 허용할 경우 군 기강 및 전투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가 70.5%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17.4%)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