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태안화력발전소 2호기 화재… 인명피해·발전차질 없어
(종합) 태안화력발전소 2호기 화재… 인명피해·발전차질 없어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8.05.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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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 방갈리 한국서부발전(주) 태안화력 2호기에서 화재가 발생한 모습. (사진=독자제공)
충남 태안군 방갈리 한국서부발전(주) 태안화력 2호기에서 화재가 발생한 모습. (사진=독자제공)

태안화력발전소 2호기 탈황설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지 1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고 남은 불을 정리 중이다.

태안소방서에 따르면 충남 서해안에 있는 태안화력발전소 2호기 탈황설비에서 24일 오후 3시 51분께 불이 났다.

이번 화재로 연소 확대와 붕괴 우려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업하던 인력도 모두 현장에서 철수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서는 신속한 진화를 위해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고 전 직원을 비상소집했다. 태안화력 자체 소방대도 진화에 동원됐다.

화재 진압에는 소방관 등 인력 501명과 소방헬기 1대, 펌프차 등 장비 47대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인 오후 5시 5분께 불이 대부분 꺼졌다.

현재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태안화력발전소는 국내 전력 공급량의 5%를 생산하는 대규모 화력발전 시설이다. 하지만 화재 발생 당시 태안화력 2호기는 가동을 중단한 채 정기 정비를 받아 발전 차질을 빚지는 않았다.

[신아일보] 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