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봄철 산불조심기간 종료···상황관리로 전환
충북도, 봄철 산불조심기간 종료···상황관리로 전환
  • 이훈균 기자
  • 승인 2018.05.2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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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산불발생 건수 50% 줄어

충북도는 지난 1월 25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산불조심기간을 종료하고 23일부터는 산불위기경보에 따라 상황관리체계로 전환한다고 24일 밝혔다.

금년 봄철 산불조심기간중 3월부터 4월까지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산불위험지수가 51%이상으로 산불발생 개연성이 높은 상황이 지속되고 산림내 많은 지피물로 인해 산불방지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속적 예방홍보활동과 취약시기 집중대책을 마련해 지난해 봄철 산불발생 건수 40건 대비 20건으로 50%정도 감소했으며, 산불피해를 최소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도내 봄철 산불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입산자 실화가 8건(0.57㏊), 논밭두렁소각 6건(0.08㏊), 담뱃불실화 1건(0.01㏊), 성묘객실화 2건(0.02㏊), 기타 3건(0.03㏊) 등 20건의 산불이 발생해 0.71㏊의 산림 피해를 입혔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21건에 16.8㏊의 피해면적에 비해 건수 대비 4.8%, 면적대비 95.8%가 감소했다.

올해 산불가해자 8명을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으며, 산림인접지역 내 불법소각 등 30건을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했다.

충북도에서는 봄철 산불예방을 위해 산불감시시설 128개소, 산불무인감시카메라 116개소 등을 운영함은 물론, 산불감시원 732명, 산불예방진화대 700명 등을 배치, 감시 및 초기진화에 전력을 다했다.

또 산불위험도가 가장 높은 청명‧한식 전에 도청직원 및 시‧군청 직원과 산불감시인력 등 모두 6700여명이 참여한 산불안전의 날을 실시해 산불발생 최소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지용관 도 산림녹지과장은 “산불안전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실천이 거둔 고마운 결과”라면서 “산불은 한 순간의 실수로 발생하는 만큼 등산 시 화기물 및 인화물질을 소지하지 말고 산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말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