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가짜 미세먼지 마스크 판매업체 10곳 적발
부산시, 가짜 미세먼지 마스크 판매업체 10곳 적발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05.2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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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지난달부터 마스크 수입업체 및 제조·판매업체에 대한 특별수사를 벌여 가짜 미세먼지 마스크 판매업체 10곳을 적발해 13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봄철 미세먼지·황사 등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기오염 물질이 자주 발생하면서 일부 업소에서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지 않은 일반마스크를 미세먼지나 황사 등을 차단할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로 둔갑시켜 시중에 유통시키고 있다는 제보에 따라 실시됐다.

이번에 적발된 위반업소는 △보건용마스크 허위표시 유통업체 1곳 △보건용마스크 허위 판매업체 7곳 △표시사항 미기재 업체(제조일자 누락 등) 2곳 등이다.

임완배 부산시 특별 사법경찰과장은 “보건용 마스크를 구입할 때에는 제품의 외부 포장에 ‘의약외품’이라는 표기와 정부에서 정한 ‘마스크 성능규격’(KF80, KF94)을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하고 “불량마스크로 인해 시민들의 건강이 위협받지 않도록 보건용 마스크의 유통망을 수시로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