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산림항공관리소, 29일부터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 시작
함양산림항공관리소, 29일부터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 시작
  • 박우진 기자
  • 승인 2018.05.2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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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헬기 2대 투입… 진주·산청·거창·함양·의령·함안·합천 대상
약제 살포 모습. (사진=산림청 함양산림항공관리소)
약제 살포 모습. (사진=산림청 함양산림항공관리소)

산림청 함양산림항공관리소는 지난 22일 봄철산불조심기간이 종료되고, 오는 29일부터 한 달간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 임무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재선충이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의 몸 안에 서식하다 매개충이 소나무 새순을 갉아먹을 때 나무에 침입해 소나무류를 죽게 하는 병으로 재선충병에 걸린 소나무는 100% 말라 죽는다.

2018년 소나무재선충병은 지난 4월 19일 북방수염하늘소가 최초 우화함에 따라 북방수염하늘소와 솔수염하늘소를 박멸하기 위한 조치로 이를 위해 전국 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29일부터 내달 29일까지 한 달간 실시되며 함양관리소는 소형헬기(Bell-206L) 2대를 투입해 진주, 산청, 거창, 함양, 의령, 함안, 합천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번 임무에 앞서 지난 14일부터 항공방제직무비행 훈련을 실시하고 스프레이 붐, 탱크 장착 및 작동점검, 항공기 시동용 보조 장비준비 등 항공기 준비사항을 확인하고 점검했다.

특히, 방제지역 안전저해요소 제거를 위해 헬기 이‧착륙장 사전안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방제지역 임무수행에 앞서 주민홍보 및 기타 방제 제반사항에 대해 지자체 병해충 담당공무원과 협의하여 최종 확인하고 준비를 마쳤다.

김광석 소장은 “항공방제 임무는 저고도 비행으로 승무원들의 위험 부담을 고조시키는 임무인 만큼 안전비행을 최우선으로 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피해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