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7월부터 축산차량등록제 확대
경북도, 7월부터 축산차량등록제 확대
  • 강정근 기자
  • 승인 2018.05.2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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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출하·인력 운송·농장 화물차 등 포함

경북도는 오는 7월1일부터 고병원성 AI, 구제역 등 악성전염병 발생시에 신속한 차량 이동정보 분석과 방역조치를 위해 시행중인 '축산차량 등록제'를 가금출하·인력운송·가금부산물·잔반 운반차량과 농장 화물차량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축산차량 등록제는 가축사육시설이나 도축장, 집유장, 사료공장, 가축시장, 부화장, 분뇨처리장 등 축산관계시설 출입차량에 대하여 무선인식장치(GPS)를 장착하여 축산차량의 출입정보를 관리하는 선진 방역관리시스템이다.

축산시설 출입차량의 소유자와 운전자는 축산시설 출입차량으로 등록전후 3개월 내에 6시간의 방역 의무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4년 마다 보수교육을 받아야 한다.

또한, GPS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여부를 항상 점검 관리, 정상적으로 작동되도록 유지해야 한다.

축산차량 미등록 및 GPS 미장착 시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며 GPS가 작동되도록 조치하지 않을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김석환 경북 동물방역과장은 “최근 고병원성 AI와 구제역 발생에서 차량에 의한 바이러스 전파가 79% 정도로 축산시설 출입차량 관리가 매우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며 “차단방역을 위해서는 철저한 소독, 차량 통제와 동시에 시설출입차량의 이동정보 관리가 선행되어야 한다. 등록 대상차량에 대한 적극적인 차량등록 및 GPS 장착으로 유사시 선제적인 차단방역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