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건설현장 외국인노동자 안전교육 실시
안전보건공단, 건설현장 외국인노동자 안전교육 실시
  • 문인호 기자
  • 승인 2018.05.2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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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경기서부지사는 23일 시흥시 배곧 신도시 대방 노블랜드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언어로 인한 의사소통 문제로 사고사망 발생위험이 높은 외국인 노동자(중국인 약 50명)를 대상으로 이주여성이 직접 모국어(중국어)로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범강의는 건설현장에서 사고사망이 많이 발생하는 비계, 거푸집동바리 등 공사용 가설 기자재에서의 낙하 및 추락 재해사례와 작업시 안전수칙 등을 모국어로 진행해 외국인노동자의 언어소통 부재, 형식적인 안전보건교육 등을 극복하는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이를 위해 안전보건공단은 시범강의 실시 전에 중국 출신 다문화 이주여성 2명을 건설현장 용어 및 작업공정 이해를 위해 현장실습교육을 추진했고, 경기도는 지자체 발주현장을 대상으로 교육수요의 붐을 조성했으며, 시흥시(정왕보건지소)에서는 그 간 강사로 양성된 다문화 이주여성을 지원했다.

박현근 안전보건공단 경기서부지사장은 “이주여성 강사를 활용한 외국인 노동자 모국어 안전보건교육은 산재 취약계층인 건설현장 외국인 노동자들의 근원적 안전 확보 및 일자리창출을 위한 시발점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이주여성 모국어 안전보건교육 강사 양성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