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기자 "北, 오늘 오후 5시10분 풍계리로 출발 공지"
CNN 기자 "北, 오늘 오후 5시10분 풍계리로 출발 공지"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05.2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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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국제기자단이 지난 22일 오전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 고려항공 카운터에서 발권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국제기자단이 지난 22일 오전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 고려항공 카운터에서 발권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기자들이 23일 오후 5시 10분 풍계리로 출발한다.

윌 리플리 CNN 기자는 이날 트위터에 북측으로부터 이 같은 공지를 받았다고 알렸다. 그는 핵실험장 폐기 행사 취재를 위해 원산에 머무르고 있다.

북측은 취재진의 휴대전화나 인터넷 접속 장비를 소지를 금지해 풍계리 현장에서 곧바로 외부로 기사를 송고하거나 사진을 찍어 보낼 수 없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그는 남측 기자단이 이날 오후 원산 비행장에 도착했다고도 알렸다.

남측 기자단은 이날 북한이 판문점 개시통화에서 우리 측 2개 언론사 기자 8명의 명단을 접수하면서 극적으로 방북했다.

정부는 남측 기자단이 이례적으로 'VCN-235' 기종인 정부 수송기를 이용해 북한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 정부의 수송기가 방북하는 것은 분단 이래 처음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항공기 운항 등에 대해 미국 측과 사전에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