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재학생 68% "대입, 수시보다 정시가 공정"
고3 재학생 68% "대입, 수시보다 정시가 공정"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8.05.2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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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발표… 총 697명 대상
(사진=아이클릭아트)
(사진=아이클릭아트)

수능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 중 68%가 수시모집보다 정시모집이 공정하다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3일 진학사에 따르면 이달 11일부터 15일까지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회원 697명을 대상으로 정시와 수시 중 '공정한 입시'에 부합하는 쪽을 골라달라는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총 응답자 중 68%인 474명이 정시라고 답했다. 수시를 선택한 응답자는 19.9%로 139명이었다.

응답자 51.9%인 362명은 대입에서 정시가 차지하는 비중이 40% 이상이어야 한다고 답했으며 정시 비중이 '30% 이상 40% 미만'이어야 한다는 응답자는 18.9%인 132명이었고 '20% 이상 30% 미만'은 16.1%인 112명, 20% 미만은 7.0%인 49명이었다. 현재 정시 비중은 20% 초반대다.

정시와 수시 전형일정 통합에 대해서는 현행과 같은 분리시행이 좋다는 응답자가 53.9%인 376명, 통합하자는 쪽이 46.1%인 321명이었고 정시·수시 지원횟수는 지금처럼 총 9차례를 유지하자는 응답자는 74.0%인 516명으로 나왔다.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와 관련해서는 폐지나 축소보다는 '변별력을 위해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자가 71.3%인 497명으로 많은 수를 차지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평가방식에 대한 질문에는 62.4%인 435명이 현행방식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현재 국어·수학·탐구영역은 상대평가, 영어영역과 한국사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치뤄진다.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가 좋다는 응답자는 22.2%인 155명, 원점수제가 좋다는 응답자는 15.4%인 107명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 마련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실시됐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