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성폭력·가정폭력 등 ‘4대 폭력’ 추방 나서
충남도, 성폭력·가정폭력 등 ‘4대 폭력’ 추방 나서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8.05.2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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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충남도서관서 도청 6급 이하 직원 대상 교육 실시
6월 1일까지 도청 전 직원 대상

충남도가 성폭력·가정폭력 등 ‘4대 폭력’ 추방을 위해 5급 이하 전 직원 1840명을 대상으로 교육에 나서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도는 23일 충남도서관에서 도청 6급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성인지 역량 강화 및 4대 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내달 1일까지 8일간에 걸쳐 실시되는 이번 교육에서는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로잡고 다양한 성 주류화 정책 사례들을 비교해 이를 도정에 적용하기 위한 방안들이 공유됐다.
 
이날 4대 폭력 교육에서는 가정폭력·성희롱·성폭력 등이 연결돼 사회적 젠더폭력으로 발생되는 원인을 살펴보고,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판단기준, 고충상담창구의 역할에 대한 안내가 이뤄졌다.

도는 이 자리에서 ‘성희롱 예방매뉴얼’을 배부해 성희롱 발생 시 대응 방안을 주지시키는데 주력했다.

이와 함께 도는 24일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한 가장 중요한 열쇄를 쥐고 있는 5급 팀장급에 대해 소규모 토론식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윤동현 도 여성가족정책관실장은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성평등 인식 확산 및 성평등한 조직문화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무엇보다도 가정폭력이 성희롱·성폭력으로 이어지지 않기 위한 예방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충남도/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