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얘들아~ 아침밥 먹자’ 크라우드펀딩 시작
금천구, ‘얘들아~ 아침밥 먹자’ 크라우드펀딩 시작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8.05.2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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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서 아동·청소년 조식지원… 6월까지 진행

서울 금천구 사회적경제특구추진단이 아침을 거르는 결식 아동․청소년을 돕기 위해 관내 사회적경제기업과 연계해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크라우드펀딩’이란 대중을 뜻하는 크라우드(Crowd)와 조달을 뜻하는 펀딩(Funding)을 조합한 용어로, 온라인 소셜 네트워크 등을 통해 다수의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방식을 말한다.

남부교육지원청 교육복지협력사업과 연계해 지난해부터 ‘조식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금천구 사회적경제특구추진단’은 더 많은 아이들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하고자 이 같은 방식을 도입했다.

‘조식지원 사업’은 아침밥을 먹지 못하고 등교하는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조식을 제공해 건강한 신체와 정서적 안정을 조성하여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추진을 위해 ‘금천구 사회적경제특구추진단’은 관내 사회적기업 ㈜이그린, 금천지역자활센터와 조식지원을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 현재 금천구 관내 7개 초등학교와 4개 중학교에 조식과 돌봄교실 중식을 제공하고 있다.

특구추진단은 오는 6월까지 펀딩을 진행한 후 조식지원사업 대상학교를 선정, 아침결식 학생들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혜승 운영위원장은 “지역의 많은 아이들에게 조식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이번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금천구의 더 많은 아이들이 아침밥을 잘 챙겨먹고, 즐거운 학교생활과 더불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