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 발목 부상… 리종·프랑스 오픈 기권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 발목 부상… 리종·프랑스 오픈 기권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5.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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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 (사진=연합뉴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 (사진=연합뉴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세계랭킹 20위·한국체대)의 계속되는 발목 부상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리옹오픈과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당초 정현은 24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진행 중인 리옹오픈(총상금 50만1345유로) 단식 2회전에서 질 시몽(75위·프랑스)과 맞붙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자신을 괴롭혀 온 오른쪽 발목 통증이 여전해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리옹오픈 4번 시드를 받고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정현은 시몽을 꺾을 경우 8강에 진출하고, 8강에서도 시드 배정을 받지 못한 선수를 만나게 돼 대진운이 좋은 편이었다.

하지만 발목 통증이 나아지지 않자 리옹오픈에 이어 프랑스오픈까지 결국 불참을 결정했다.

4월 말 바르셀로나오픈으로 올해 클레이코트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던 정현은 대회 준비 과정에서 발목을 부상당해 스페인 대회를 불참했다.

이후 이달 초 독일 뮌헨에서 열린 BMW 오픈에서 4강까지 오르며 건재를 뽐내는 듯 했지만, 발목 통증으로 인해 이어 열린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과 리옹 오픈에 참가하지 못했다.

BMW 오픈 이후 유일하게 나갔던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에서는 1회전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정현은 27일 개막하는 프랑스오픈에 19번 안팎의 시드를 받고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발목 부상 때문에 본의 아니게 휴식을 취하게 됐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