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탈사들이 기존 고객의 대출 금리를 법정 최고금리인 연 24%를 기존 거래고객에게 확대 적용한다.
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협회 소속 여신금융회사(캐피탈사)는 법정 최고금리(연 24.0%)를 초과하는 일부 기존 대출의 적용 금리를 24.0% 이하로 인하한다.
지난 2월 8일 기준으로 대출 기간이 절반 이상 지나고, 연체한 적이 없는 차주 또는 지난해 8월 7일 개정 대부업법 시행령 입법예고 이후 연 24% 이상 금리로 신규 대출을 받거나 만기 연장한 차주가 대상이다.
시행 시기는 이달 말부터다. 전산개발이 필요한 회사의 경우 개발을 마친 후 금리 인하 혜택을 소급적용한다.
이번 대출금리 인하로 약 14만명이 이자 경감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여신금융협회는 기대했다.
여신협회는 "법정 최고금리를 기존 고객에 확대 적용하는 것은 법적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포용적 금융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인하 별도 신청절차 없이 인하 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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