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중 8명 선택…전용앱 압도
구글의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가 음악 감상용 앱으로 가장 많이 쓰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10대, 20대에서는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최근 발표한 '모바일 이용행태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서비스로 음악 감상 시 주로 이용하는 앱 1순위로 '유튜브'(75.4%)가 뽑혔다. '모바일로 음악 감상 시, 주로 어떤 앱을 이용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복수응답이다. 10명 중 8명이 유튜브로 음악을 듣는 것이 익숙하다는 소리다.
멜론(47.4%), 네이버뮤직(28%) 지니뮤직(15.7%), 애플뮤직(9.5%), 삼성뮤직(9.5%), 엠넷(7.4%), 벅스(6.4%)가 뒤를 이었다.
응답자 연령별로는 유튜브가 모든 연령층에서 가장 높았다. 특히 15~18세에서는 멜론(64.4%), 40대와 50대에서는 네이버뮤직(32.8%, 34.1%)이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도 이견이 없었다. 서울, 인천, 경기, 대전, 광주 등에서도 유튜브가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동영상 시청 역시 주 이용 앱으로 유튜브(80.5%)가 꼽혔고 검색포털 앱(73.6%), 통신사 관련 앱(25.3%), 방송사 관련 앱(17.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나 15~18세, 20대에서는 유튜브가 대대수를 차지했다. 15~18세는 94.9%, 20대에서는 83.9% 선택을 받았다.
이와 함께 유튜브 음악 전문서비스인 '유튜브 뮤직 프리미엄'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달에 9.99달러(약 1만843원)로 유튜브 음원을 광고 없이 들을 수 있는 서비스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15~60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23~17일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구 구성비와 인터넷 이용률을 고려해 성·연령·지역별 비례 배분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