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령 추락사고 이어… '30cm 식칼' 사람 향해 날아와
아령 추락사고 이어… '30cm 식칼' 사람 향해 날아와
  • 고광호 기자
  • 승인 2018.05.2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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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CCTV 분석·탐문수사… DNA 분석결과 비교 예정

최근 아파트에서 아령이 떨어져 입주민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데 이어 이번엔 식칼이 떨어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지난 20일 천안 서북구 한 아파트 단지에 30㎝ 길이 식칼이 떨어졌다고 22일 밝혔다.

다행이 칼이 떨어진 곳에 사람이 없어 다친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주변에 있다가 칼에 맞을뻔 한 주민은 충격에 휩싸였다.

이 주민은 떨어진 칼을 발견한 뒤 아파트 위를 올려다보니 누군가 창문을 닫았다고 경찰에 진술하면서 두려움을 호소했다. 칼에서 지문은 나오지 않았다.

사건 직후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수거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유전자(DNA) 감식을 의뢰했다.

또 주변 CCTV를 확인하고 탐문수사를 통해 칼을 떨어트린 사람을 찾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CCTV를 분석하고 탐문조사를 통해서 칼을 떨어트린 사람을 찾는 한편, 입주민 동의를 받고 DNA 분석결과를 비교하는 방법도 염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19일에는 경기도 평택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여성이 떨어진 아령에 맞아 크게 다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유력한 용의자는 해당 아파트의 입주민인 7살짜리 여자 아이로 추정되고 있다. 이 아이의 가족들은 경찰에게 떨어진 아령이 자신들의 소유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