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역기업의 해외수출 확대를 위해 마련한 ‘2018 상반기 해외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에서 676억원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창출했다고 22일 밝혔다.
부산시 주최로 열린 이번 ‘해외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는 부산경제진흥원이 미국·일본·중국·베트남 등 4곳의 현지 부산무역사무소와 공동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번 상담회에는 부산의 주력 수출국인 미국·일본·중국·베트남과 신흥 수출효자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멕시코·콜럼비아 등 중남미 2개국 그리고 세계 10대 자원부국이자 유망한 틈새시장으로 떠오른 몽골 등 총 7개국의 48개사의 유력 바이어가 부산으로 초청됐다.
이들은 수출판로 개척 및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부산중소기업 198개사와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주요 상담품목별 바이어 분포는 기계·자동차부품·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 등 산업재 품목 바이어가 38%(18개사), 화장품·식품 등 소비재 관련 품목 바이어 48%(23개사), 종합품목 바이어 14%(7개사)로 구성됐다.
아울러 지역주력 수출 품목은 물론이고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외국 바이어들에게 관심을 받는 소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역기업이 주력 수출시장 진출 및 신규 거래처 확보에 실질적 성과가 나도록 했다.
상담 결과 조선·플랜트 기자재, 기계 및 자동차 부품, 소비재 등 지역 주력산업 품목 404건 수출 상담이 이뤄졌으며 지역기업 5개사가 8만 달러 규모의 현장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1년 이내 계약체결이 가능한 수출상담 금액도 6684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러한 성과는 전년도 열린 상담회 성과보다 8.3%, 당초 목표액보다 12.3%가 증가한 수치이다.
아울러 부산경제진흥원 북방경제도시협의회 사무국이 몽골 영사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몽골 바이어 4개사를 초청해 소비재 관련 지역기업 20개사와 29건의 상담을 진행, 8만 달러 가량의 현장계약도 이뤄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