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제11기계화보병사단, '6·25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 거행
육군제11기계화보병사단, '6·25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 거행
  • 조덕경 기자
  • 승인 2018.05.2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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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육군제11사단)
(사진=육군제11사단)

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이 지난 21일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체육공원에서 '6·25전사자 유해발굴'을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개토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원서부 보훈지청장 및 보훈단체장, 6·25참전유공자회 참전용사들을 비롯해 홍천 지역기관장, 민간단체, 군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유해발굴은 개토식을 시작으로 오는 5월 28일부터 7월 20일까지 8주 동안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 전문요원 등과 함께 진행된다.

특히, 이번 유해발굴은 6·25전쟁 당시 중공군 5월 공세에 맞서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벙커고지 전투지역'인 홍천군 화촌면 풍천리 일대와 홍천-인제간의 도로를 확보하고 어론리 고지를 사수하기 위해 치열한 방어전투를 벌였던 '어론리-장평리 전투' 지역인 내촌면 광암리 일대 등을 중심으로 발굴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토식에 앞서 부대는 발굴성과를 향상을 위해 참전용사 및 지역주민 제보 접수, 발굴지역 사전 탐사, 지역 내 전사 연구는 물론, 홍천군과 협조하여 유해발굴 활동을 적극 홍보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유해발굴을 지휘하는 돌격대대 임완석 중령은 “선배전우님의 유해를 직접 내 손으로 모신다는 생각에 저절로 몸과 마음이 경건해졌다”며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장렬히 산화하신 선배전우님들의 유해발굴을 위해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아일보] 홍천/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