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대비 건설현장 590여곳 일제점검
장마철 대비 건설현장 590여곳 일제점검
  • 김재환 기자
  • 승인 2018.05.2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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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취약지 대상…안전교육도 병행
세종시 국토부 청사 전경.(사진=신아일보DB)
세종시 국토부 청사 전경.(사진=신아일보DB)

국토부가 곧 다가올 장마철에 대비해 전국 주요 건설현장에 대한 '우기대비 집중점검'에 나섰다. 또, 전국 5개 권역에서 건설 기술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22일까지 우기철 대비 전국 주요 건설공사 현장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도로 141개소 △철도 176개소 △공항 6개소 △건축물 100개소 △수자원 112개소 △기타 54개소 등 총 591개소로, 집중호우에 취약한 터파기 또는 흙 쌓기 공사현장, 최근 사고 발생빈도가 높았던 타워크레인 등 건설기계 공사현장, 대규모 국책건설사업 공사현장 등이다.

중점 점검 사항은 △집중호우 및 태풍에 취약한 절개지 △지하굴착 △하천제방 △건축물 공사의 수해 위험요소 및 수해방지 대책과 △시설물 설치의 적정성 △품질 및 안전관리 계획 수립 여부 △화재위험 안전대책 △건설공사의 감리업무 이행실태 등이다.

국토부는 이번 점검의 객관성 및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17개 점검반을 구성했다. 건설공사 현장의 안전사고 및 부실시공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점검결과에 따라 안전관리 우수 현장은 포상하고, 미흡한 현장에 대해선 시정명령과 업무정지 등의 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24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상반기 건설 기술자 안전교육'도 전국 5개 권역에서 실시한다. 

교육은 △5.24일 과천시 △5.25일 대구시 △5.29일 원주시 △5.30일 대전시 △6.1일 장성군 순으로 열린다.

건설 기술자 안전교육에서는 건설현장 및 지하침하 사고 사례와 안전관리 등을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희업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일제점검 및 안전교육을 통해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및 부실시공을 예방해 국민의 안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