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아름다운 거리 조성
안동시,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아름다운 거리 조성
  • 강정근 기자
  • 승인 2018.05.2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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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부문화거리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착수
안동시 안동웅부공원 모습. (사진=안동시)
안동시 안동웅부공원 모습. (사진=안동시)

경북 안동시가 웅부문화공원에서 안동역 앞 구간에 웅부 안동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나타내는 문화공간, 가로공원 및 야간경관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자 ‘웅부문화거리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안동 웅부’는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이곳 안동으로 와 두 해를 머물다 간 공민왕이 안동에 대해 느끼는 듬직한 마음과 안동인의 적극적이고 호의적인 도움에 감사하는 뜻으로 복주를 안동대도호부로 승격시키면서 하사했다. 안동웅부공원은 예전의 안동군청이 자리한 곳이기 하다.

사업은 안동시 동부동 122-2번지 일대(웅부공원↔안동역 앞) 연장 280m, 폭 20m의 규모로 시행돼 내년 1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이곳을 시각적 개방감을 제공하는 친환경 보행로와 그린라인(녹지 및 수목식재)과 블루라인(보행수로 및 수공간) 등 생태 네트워크 통로와 이벤트, 휴식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차량 중심의 거리를 보행자 중심의 거리환경으로 조성하고자 교통운영개선계획을 수립한다.

이와 함께 중구동 일대에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 철도유휴부지 활용방안,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등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들과 연계,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관련부서와 협의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약 25억으로서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2019년 도시숲 조성사업(명품 가로숲길 조성사업)에 공모해 예산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 구상단계에서부터 주민의견 수렴을 위하여 주민설명회, 설문조사 등을 실시하여 최대한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