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미정상회담 앞두고 '기념주화' 제작
美, 북미정상회담 앞두고 '기념주화' 제작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05.2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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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군사실이 제작한 북미정상회담 기념 주화 앞면. (사진=CNN 기자인 짐 아코스타의 트윗 사진 캡처.)
백악관군사실이 제작한 북미정상회담 기념 주화 앞면. (사진=CNN 기자인 짐 아코스타의 트윗 사진 캡처.)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기념주화를 제작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통신국(WHCA)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군사실(WHMO)이 제작한 북미정상회담 기념주화를 공개했다.

공개된 주화는 앞면에는 자국 국기를 배경으로 서로를 응시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옆모습이 배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도널드 J. 트럼프', 김 위원장은 '최고 지도자'라는 문구가 각각 붙었다. 주화 위쪽 가운데에는 한글로 '평화회담'이 새겨졌다.

주화 뒷면은 백악관 전경과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이 그려졌고, 주화 위에 '대통령의 방문', 아래에 '도널드 J. 트럼프'라는 글이 붙었다.

백악관은 과거에도 정상회담 등을 앞두고 이 같은 주화를 제작한 바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북미정상회담 기념주화를 두고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인터넷 매체 복스는 "북미정상회담은 아직 열리지도 않았다"며 "이로 인해 만약 북한이 기대만큼 협조적이지 않다고 하더라도 트럼프가 회담 결과를 실패라고 선언하기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