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국가 재난관리 유공 평가’ 장관상 수상
송파구, ‘국가 재난관리 유공 평가’ 장관상 수상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05.2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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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관리역량 키워 안전도시 위상 강화
송파구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 모습. (사진=송파구)
송파구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 모습. (사진=송파구)

서울 송파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18년 국가 재난관리 유공 평가’에서 최고 영예인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장관상 수상은 기관 부문 최고 훈격을 수여받은 것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구가 유일하다.

기관상과 더불어 재난관리에 헌신한 공무원을 선발, 포상함에 따라 안전담당관 허한양 과장이 개인 부문 최고격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구는 이번 평가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자치단체 및 민간기관과 개인을 대상으로 재난예방과 대응 및 복구역량을 평가하고 있으며, 송파구는 국가발전 기여도, 국민생활 향상도, 고객만족도, 창조적 기여도 등 11개 세부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구는 365일 안전한 도시를 구정 최고 목표로 설정하고 지난 2015년 재난안전컨트롤타워인 안전담당관을 신설, 현장재난대웅역량강화·생활 속 안전문화 확산· 재난안전 예방 인프라 확충 등을 중점 과제로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구가 주도적으로 소방, 경찰 등과 함께 재난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송파안전체험교육관의 증축 및 재개관을 통한 지속적인 인프라 구축과 찾아가는 안전교육 등 위기대응능력 향상을 이끌어 왔다.

특히 이번 평가는 위기관리매뉴얼의 전면 재정비와 실제적인 적용을 큰 성과로 꼽았다.

행정안전부는 17종의 재난상황별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와 행동강령, 시간별 대응방침을 세분화하여 작성한 것에 대해 최우수 현장조치행동매뉴얼로 선정하기도 했다.

또 매뉴얼의 구축에만 그치지 않고 유관기관의 합동교육과 현장 훈련 등을 꾸준히 실행하며 재난상황에서의 실제적인 작동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현장 훈련 또한 주민자율조직인 지역자율방재단과 의용소방대원 등 민간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구민중심의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것으로 꼽혔다.

현재 구는 최근 발생하는 폭염,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변화에 대비한 취약계층보호대책수립에 집중하고 있으며 5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설치한 재난안전상황실의 24시간 모니터링 및 상황관리체계를 가동해 재난대비역량을 한단계 강화할 방침이다.

허한양 과장은 “앞으로도 재난·재해 없는 도시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해 365일 안전한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