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내년도 친환경에너지 마을사업 공모
부산시, 내년도 친환경에너지 마을사업 공모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05.2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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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단위 단독주택·공동주택·대상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비 지원
지난해 친환경 애너지 마을로 선정된 부산시 금정구 신천마을. (사진=부산시)
지난해 친환경 애너지 마을로 선정된 부산시 금정구 신천마을. (사진=부산시)

부산시는 다복동패키지사업과 연계해 마을단위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지원해 주는 2019년도 ‘친환경 에너지마을 만들기 사업’ 대상을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작년에 처음 시행한 ‘친환경에너지 마을 만들기 사업’은 마을단위 공동체가 클린에너지인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해 시민들이 직접 에너지를 생산·사용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의 필요성을 체험하고 전기요금 절감으로 경제적 혜택을 보도록해 호평을 받았다.

현재 조성된 친환경에너지마을은 △금정구 선두구동 신천마을(25가구) △연제구 거제1동 11통 지역(30가구) 등 마을 단위 단독주택지 2곳을 비롯해 △수영구 광안동 협성엠파이어아파트(231가구) △사하구 신평동 신평현대아파트(69가구) 등 공동주택지 2곳 등 총 4곳이다.

올해도 △부산진구 가야2동(20가구) △부산진구 범천2동(24가구) 등 단독주택지 2곳과 △해운대구 반송2동 삼한그림맨션(150가구) △서구 서대신1동 보람더하임아파트(180가구) 등 공동주택지 2곳에 친환경에너지 마을을 조성 중이다.

내년도 사업에 참여할 마을단위 단독주택은 최소 30가구 이상의 주민동의를 얻어 마을공동체 대표자가 구·군 도시재생부서로 내달 25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또 공동주택은 100세대 이상의 주민동의를 얻어 입주자대표 또는 관리사무소가 구·군 도시재생부서로 신청하면 된다.태양광발전소의 설치용량은 마을단위 단독주택의 경우 태양광 발전설비 3㎾, 공동주택은 미니태양광 250~300W이다.

개인자부담은 단독주택의 경우 17%정도(100만원 이내), 공동주택의 경우 24%정도(17만원 이내) 이다. 이를 통해 태양광발전 설비를 갖추면 단독주택은 기존 전기요금 월 6만5000원인 경우 월 6만500원이 절감돼 전기요금이 4500원 정도 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공동주택의 경우 기존 전기요금 월 3만~6만원인 가구는 월 6000원(260W 미니태양광 설치 기준) 정도 절약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시 클린에너지추진단 남정은 클린에너지정책팀장은 “시민과 함께 클린에너지 도시 조성을 위해 가가호호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할 경우 화력발전소 가동률을 낮춤으로써 미세먼지 감축과 온실가스 저감에 일조할 수 있다”며 “에너지비용 절감과 클린에너지 도시 부산을 조성할 태양광발전소사업에 시민들이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