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방미行… 내일 트럼프와 정상회담
文대통령, 오늘 방미行… 내일 트럼프와 정상회담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5.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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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비핵화 로드맵 의견조율 주력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7일 오후 청와대 접견실에서 단독 정상회담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7일 오후 청와대 접견실에서 단독 정상회담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21일 미국 워싱턴 D.C. 공식 실무방문길에 오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공항을 출발해 같은날 오후(현지시간) 워싱턴에 도착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방미 당시 머물렀던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1박을 묵는다.

문 대통령은 22일 오전 미국 행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담당하는 주요인사들을 접견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정오경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통역을 제외한 배석자 없는 단독회담을 한다.

이어 주요 참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회담을 겸한 업무 오찬을 한다.

문 대통령의 방미는 취임 후 이번이 3번째이며 두 정상의 회담은 5번째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 국빈 방한 당시에도 15분가량 배석자 없는 단독회담을 한 바 있다.

이번 단독회담은 북미정상회담이 임박한 상황에서 비핵화 로드맵을 놓고 북미 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열린다는 점에서 상당시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미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 로드맵을 두고 의견을 조율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회담을 마친 후에는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 136주년과 주미 대한제국공사관 개설 1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주미 대한제국공사관을 방문해 박정량 대한제국 초대공사 및 공사관인 이상재·장봉환의 후손을 격려할 방침이다.

일정을 마친 문 대통령은 22일 저녁(현지시간) 워싱턴을 떠나 한국시간으로는 24일 새벽 서울공항에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