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선 안인~강릉 구간, 24일부터 영업시운전
영동선 안인~강릉 구간, 24일부터 영업시운전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8.05.2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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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운행 재개 임박
(자료사진=신아일보DB)
(자료사진=신아일보DB)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이 영동선 안인~강릉 구간 운행 재개를 위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영업시운전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강원도 강릉시 내 4.4㎞ 길이의 이 구간은 원주~강릉 철도 건설로 인해 약 3년간 운행이 중단된 상태였다.

철도공단은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합동으로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시운전열차를 100㎞/h까지 증속하면서 철도차량의 운행 적합성과 시설물 정상 작동 여부 등 총 46개 항목에 대한 시설물 검증시험을 마친 바 있다.

영업시운전에서는 실제 영업상황을 가정해 바다열차 등 시운전열차를 투입해 열차 운행 스케줄과 관제시스템 등 총 13개 항목을 점검하고, 기관사의 노선숙지훈련을 병행할 계획이다.

오세영 철도공단 안전품질본부장은 "영업시운전이 끝나면 3년간 중단됐던 정동진역~강릉역 운행이 6월부터 재개된다"며 "영동지역 주민들이 강릉역에서 KTX를 이용할 수 있고, 바다열차가 강릉역까지 운행돼 동해안 일대의 관광수요 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