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 전화통화 "한반도 비핵화 문제 놓고 의견 교환"
한미정상 전화통화 "한반도 비핵화 문제 놓고 의견 교환"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5.2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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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회담 이틀 앞두고 흔들림 없는 한미공조 재확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 전화통화를 하고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한미 양 정상간의 전화통화는 이번이 15번째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20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통화를 갖고 최근 북한이 보이고 있는 여러가지 반응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이어 "양 정상은 내달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곧 있을(22일) 한미정상회담을 포함, 향후 흔들림 없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22일로 예정된 워싱턴 한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한국과 미국에 대해 비판 수위를 끌어올리는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두 정상이 이날 통화에서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흔들림 없는 협력 의지를 재확인함에 따라 22일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선 비핵화 여정에서의 한미공조와 더불어 북한을 비핵화 회담 테이블로 적극적으로 유인하는 방안에 관해 깊이 있는 대화가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