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스마트 시티 서울로, 4차산업혁명 선도 하겠다"
박원순 "스마트 시티 서울로, 4차산업혁명 선도 하겠다"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5.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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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바꾸는, 서울의 10년 혁명' 주제 핵심 공약 66개 발표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서울 동작구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내 삶을 바꾸는, 서울의 10년 혁명'을 주제로 핵심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서울 동작구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내 삶을 바꾸는, 서울의 10년 혁명'을 주제로 핵심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사상 첫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스마트 시티 서울'로 4차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20일 동작구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내 삶을 바꾸는, 서울의 10년 혁명'을 주제로 정책 대상별 핵심공약 18개와 영역별 핵심공약 48개 등의 핵심공약 66개도 발표했다.

정책 대상에는 자영업자, 노동자, 청년, 여성, 장애인, 어르신 등이, 영역별로는 미래, 상생, 사람, 안전, 일상, 민주주의 등 6개 주제가 포함됐다.

박 후보는 "시장으로서 서울시를 이끈 지난 6년보다 앞으로 4년 동안 더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서울시가 문재인 정부 '제1의 성공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우선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빅데이터, 바이오·헬스 등 6대 스마트 전략사업을 지정하고 육성해 '스마트 시티 서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등을 통해 거둬들인 재원을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으로 활용하고,  예산편성시 '균형발전영향평가제'를 도입해 재원을 배분하는 등 균형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특히, 서울시 공적임대주택 공급 물량 24만호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14만5000호를 대학생과 신혼부부 등 2030 청년세대에 집중적으로 공급해 청년이 꿈꾸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자영업자 폐업시 소득 중단에 대응한 '서울형 자영업자실직안전망을 추진하고 피고용자 처럼 자영업자와 특수직에게도 '서울형 유급병가'제도를 도입해 격차 없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자영업자 및 특수고용직 노동자에게 1인당 연 15일까지 병가 휴가를 부여하고 해당 기간동안 서울시 생활임금 수준의 일당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 돌봄SOS'를 가동해 아이들을 돌봄에 있어 어려움을 겪는 가구를 방문해 기관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공립시설인 '서울 사회서비스 공단'을 출범해 서비스 질, 노동자의 안정성, 공공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또 △2019 전국체전 100주년 서울·평양 공동개최 △울·평양 문화예술 교류 △도시 인프라 및 경제 협력 등 을 통해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식생동물 종자교환) 등 서울·평양 도시간 교류를 활성화 해 한반도 평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소규모 사업장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의 성희롱 피해 대응을 돕는 '서울#With U 센터'를 설치하고, 청년 1인당 최대 3000만원을 연리 0.5%로 10년간 대출해주겠다는 공약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