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여파에… 문 닫는 민간·가정 어린이집 수두룩
저출산 여파에… 문 닫는 민간·가정 어린이집 수두룩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8.05.2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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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사진=아이클릭아트)

저출산 여파로 운영난이 심각해지면서 민간·가정 어린이집이 존폐 기로에 선 모양새다.

20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2013년 4만3770개이던 전국의 어린이집은 2014년 4만3742개로 소폭 감소했고, 2015년 4만2517개, 2016년 4만1084개로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다.

이 같은 현상은 계속되는 저출산의 영향으로 원아가 감소해 어린이집 운영난이 심각해진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

실제로 2010년 이후 출산율이 가장 높았던 2012(1.297명) 이후 출산율은 계속 하락하더니 2016년에는 1.172명까지 내려앉았다.

특히 대표적인 사립 어린이집으로 꼽히고 있는 민간·가정 어린이집은 직격탄을 맞고 있다.

가정 어린이집은 2014년 2만3318개에서 2016년 2598개로 11.7%(2720개) 감소했고, 민간 어린이집 역시 1만4822개에서 1만4316개로 3.4%(506개)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매년 원생 모집에 실패해 폐업하는 어린이집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원생이 극소수인 어린이집도 수두룩하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