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풍계리 핵 실험장 폐기 행사를 '중대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대외 선전 매체 조선의 오늘은 20일 '똑똑히 명심해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북한의 핵실험장 폐기 실무 진행과 관련해 이 같은 입장을 보도했다.
매체는 "(핵 실험장 폐기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의 정신에 따라 조선반도 비핵화를 위해 우리 공화국이 주동적으로 취하고 있는 대단히 의의있고 중대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북한 외무성이 핵실험장 폐기 실무 진행과 관련해 지난 12일 발표한 '외무성 공보'를 거론했다.
공보에는 핵 실험장의 폐지 행사 일정과 폐기 방식, 국제기자단에 대한 취재 편의제공 계획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돼 있다.
다만 앞서 북한은 우리 정부가 지난 18일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풍계리 핵 실험장 폐기 행사 취재를 위한 방북 기자단 명단을 통보하려 했으나 받지 않은 바 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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