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귀순자 중 1명, 장교 아니라 민간인… 신분 놓고 혼선 빚어
北귀순자 중 1명, 장교 아니라 민간인… 신분 놓고 혼선 빚어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5.19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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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선을 타고 19일 새벽 서해 상으로 귀순했던 북한 주민 2명 중 1명의 신분이 당초 북한군 소좌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조사 결과 민간인으로 알려져 혼선이 빚어졌다.

이날 새벽 인천 옹진군 백령도 북쪽 해상에서 목선을 타고 북방한계선을 넘어온 북한 주민 2명은 우리 해군과 최초 접촉해 귀순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귀순자 2명은 해경으로 신병이 인도 됐고 이 과정에서 1명의 귀순자가 자신이 북한군 소좌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군 당국과 관련 기관도 초기에 북한군 소좌가 귀순된 것으로 보고 됐고 언론에도 북한군 장교1명 외 주민1명으로 보도 됐다.

그러나 관계 당국이 본격 조사를 벌인 결과 두 명다 민간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이날 오후 귀순자에 대해 "귀순자 2명 중 1명의 신분이 군인이 아니라 민간인이고 현재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관계 당국은 귀순자들의 경위 및 동기와 정확한 신분과 직업을 조사 중이다.

또한 당초 북한군 소좌로 알려졌던 귀순자가 과거 간부로 군 복무를 했거나 군무원 신분이었을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