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렬 국토부 차관, 버스업계 '근로시간 단축 노력' 당부
김정렬 국토부 차관, 버스업계 '근로시간 단축 노력' 당부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8.05.1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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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차원 행정·재정적 지원도 약속
18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에서 버스업계 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간담회가 진행 중이다.(사진=국토부)
18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에서 버스업계 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간담회가 진행 중이다.(사진=국토부)

김정렬 국토부 2차관이 버스업계에 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정부차원의 행정·재정적 지원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하고, 업계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국토교통부는 김정렬 국토부 제2차관이 18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에서 근로시간 단축 관련 경기도와 버스업계의 준비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점검은 경기도 버스운송사업자 대표들과의 간담회와 경기도 버스업체인 경진여객 현장 방문 등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경기도 교통국장과 경기도 버스운송조합 이사장, KD운송그룹 대표 등 18개 버스운송사업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차관은 "근로시간의 단축은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버스운전자의 졸음운전 방지는 물론,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루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의 구현과 업계의 열악한 노동조건을 크게 개선 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그동안의 장시간 근로관행을 한 순간에 바꾸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노사정이 힘을 합쳐 머리를 맞대고 서로 양보해 상생의 방안을 찾는다면 슬기롭게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으니 버스업계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차관은 근로시간 단축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업계의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버스현장에서 근로시간 단축은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버스업계에서도 전향적으로 고통을 분담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정부에서도 노선버스에 대한 근로시간 단축이 연착륙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