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되든 한미공조 탄탄”
“누가되든 한미공조 탄탄”
  • 양귀호기자
  • 승인 2008.11.0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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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국무총리, 국회 대정부 질문 답변
한승수 국무총리는 4일 미국 대선과 남북관계의 상관 관계에 대해 “누가 되든 미국과의 관계는 탄탄한 공조 속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가 당선될 경우 대북정책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사전에 우리 정부가 먼저 남북관계를 개선하는데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의 지적에 이 같이 답변했다.

한 총리는 또 “남한은 대화를 제의하고 있고 북한은 응하지 않고 있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6·15, 10·4 공동선언 등 합의정신을 존중하는 바탕 위에서 남북관계 개선에 전향적 자세로 전향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6·15 선언 뿐 아니라 기본합의 등 북한 당국과 합의한 모든 선언에 기초해서 대화할 것”이라며 “그런 기초 위에서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공존공생의 관계가 굳어지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 등 남북이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을 대북 특사로 파견할 것을 대통령에게 건의해달라”는 주문에 “건의하지 않더라도 대통령이 오늘 대정부질문이 있다는 것을 아니까 (남 의원의 대북특사 제안을)알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이 대표 발의한 ‘통일경제특구법’ 제정안에 대해 “경기도 파주 지역을 특별법을 통해 특별지구로 지정하는 것으로 아는데 이는 대단히 좋은 법안”이라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