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서 배운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해병
부대서 배운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해병
  • 백경현 기자
  • 승인 2018.05.1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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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제2사단 2916부대 민선우 대위, 귀가 중 쓰러진 여성 구조
(사진=해병대 2사단)
(사진=해병대 2사단)

지난달 25일 수요일 해병대 제2사단 2916부대 본부중대장 민선우 대위는 길을 가던 중 호흡곤란으로 쓰러지는 20대 초반의 여성을 목격하고, 신속한 대처로 생명을 구했다.

민 대위는 지난달 25일 오후 7시30분 경, 집으로 귀가 하던 중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20대 초반의 여성이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지는 것을 목격했다.

이를 본 민 대위는 즉각 여성에게 다가가 상태를 확인했다. 몸은 경직된 상태로 떨고 있었으며,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민 대위는 지체 없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였고, 5분 뒤 민간인은 조금씩 의식을 회복했다. 의식을 되찾아갈 무렵 다른 행인이 미리 신고해 둔 119구급대원들이 현장으로 도착했으며, 민 대위는 구급대원에게 민간인의 상태와 조치사항을 설명했다.

민 대위의 빠른 응급조치 덕에 여성은 생명에 지장 없이 인근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은 후 퇴원하였다.

김포소방서는 이날 민 대위의 선행에 대해 소방서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민 대위는 “평소 부대에서 익힌 심폐소생술 덕분에 그 날의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며 “국민의 생명을 중요시하는 해병으로서 당연한 일이었으며, 작은 도움이 되서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아일보] 강화/백경현 khb58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