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멀티히트에도 텍사스 역전패
추신수, 멀티히트에도 텍사스 역전패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5.1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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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사진=연합뉴스)
추신수. (사진=연합뉴스)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으나 텍사스는 역전패를 당했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면서 시즌 타율은 0.241에서 0.247(174타수 43안타)로 올라갔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의 방망이는 3회 날카롭게 돌아갔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3회초 1사 2루 상황에 두 번째 타석에 선 추신수는 화이트삭스 선발 제임스 쉴즈가 던진 1구째 공을 쳐내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텍사스에 선취점을 안겨준 안타였다.

이후 5회초 추신수는 2사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노마 마자라의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8회말 2아웃까지 잡은 뒤에 무너졌다.

2사 2루 욜머 산체스 타석에서 포수 로빈슨 치리노스의 포일이 나와 주자 요안 몬카다가 3루를 밟았다.

투수 호세 르클레르는 산체스의 투수 앞 땅볼을 처리하다가 1루에 악송구를 범했다. 그 사이 몬카다가 득점했고 산체스는 2루까지 나아갔다.

텍사스는 고의볼넷과 볼넷으로 만루의 위기에 놓였고, 맷 데이비드슨에게 동점 밀어내기 볼넷까지 헌납했다.

텍사스는 투수를 케빈 젭슨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젭슨이 웰링턴 카스티요에게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텍사스는 2-4로 역전패 당했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