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유럽·중국 등 여행 예정자 예방접종 당부
양천구, 유럽·중국 등 여행 예정자 예방접종 당부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8.05.1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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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는 18일 유럽지역, 중국 등에서 홍역 발생이 지속됨에 따라 해당 지역 방문 계획이 있는 여행 예정자에 대해 예방접종을 당부하고 나섰다.

유럽지역 홍역은 2016년 루마니아에서 유행이 시작된 후 현재까지 프랑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아일랜드, 그리스, 우크라이나에서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아시아 지역인 중국, 필리핀, 말레이시아에서도 발생률이 높고, 최근 대만에서 유입된 사례로 인해 일본(오키나와 현)에서도 38명의 홍역환자가 발생했다.

우리나라는 2014년 세계보건기구로부터 홍역 퇴치 국가로 인증을 받았으며, 이후 해외 유입으로 인한 사례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어린이 홍역(MMR) 예방접종률이 1차 97.8%, 2차 98.2%로 높아 해외에서 홍역바이러스가 유입되더라도 대규모 유행 가능성은 매우 낮다. 다만,면역력이 충분하지 못한 사람들은 소규모의 환자 발생이 있을 수 있다.

홍역유행국가를 방문한 후 입국 시 발열, 발진 증상이 있을 경우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귀가 후 홍역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문의해 안내에 따라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