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도 76%… 2주 연속 '하락세'
文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도 76%… 2주 연속 '하락세'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5.1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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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比 '잘한다' 답변 2%p↓… 정당 지지도 더민주 51%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굮갤럽이 지난 16~17일 전국 성인 남녀 100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한다'는 답변은 지난주 대비 2%p 내린 76%로 확인됐다.

반면,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4%로 전주보다 1%p 올랐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앞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률은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5월 첫째 주 83%로 급등한 바 있다. 그러나 둘 째주 78%, 이번 주 76%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직무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대북 정책·안보'가 17%로 제일 많이 꼽혔으며, 뒤이어 '북한과의 대화 재개'(13%), '외교 잘함'(12%), '남북정상회담'(11%),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7%) 순이었다.

반대로 부정 평가자들은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27%), '대북관계·친북성향'(14%), '독단적·일방적·편파적'(6%) 등을 이유로 들었다.

정당 지지도와 관련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이 2%p 떨어진 51%로 1위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자유한국당이 11%로 지난주와 같은 수치를 보였고 바른미래당은 6%로 2%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정의당과 민주평화당 지지율은 각각 4%와 0.2%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로,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