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에도 힐스테이트가"…지역 첫 브랜드 아파트 관심↑
"군포에도 힐스테이트가"…지역 첫 브랜드 아파트 관심↑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8.05.1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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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최초 단지 이미지 제고 위해 '상품 차별화'
힐스테이트 금정역·대구 연경 아이파크 등 도전장
힐스테이트 금정역 조감도.(자료=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금정역 조감도.(자료=현대건설)

건설사들이 아파트 공급 시장의 범위를 넓혀 나가면서 지역 내에 처음 등장하는 브랜드 아파트들이 눈에 띈다. 특히 이들 단지는 지역 주민들에게 해당 브랜드에 대한 첫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만큼 기존 단지와는 차별화된 설계가 적용되곤 한다. 올해 봄 분양시장의 끝자락에서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금정역'과 현대산업개발 '대구 연경 아이파크' 등이 지역 내 첫 분양에 도전한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설사들의 아파트 공급에 지역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양상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특정 지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아파트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는 분위기다.

최초 공급 브랜드는 상징성이 큰데다 건설사들도 자사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입지와 상품성 등을 좀 더 면밀히 챙기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 현대건설이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첫 선을 보였던 '힐스테이트 동탄'에는 홈 네트워크 서비스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융합한 기술이 처음으로 적용됐고, GS건설이 경기도 안산시에 처음 공급한 자이브랜드 아파트인 '그랑시티자이'에는 안산 최초 단지 내 수영장이 들어서며 눈길을 끌었다.

첫 브랜드 단지에 대한 관심은 청약 경쟁률로 이어지곤 한다.

힐스테이트 동탄은 경우 1순위 청약 결과 1049가구 모집에 4만4861명이 몰리며 평균 42.77대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으며, 계약 5일만에 완판됐다. 또, 올해 4월 전남 순천시에서 대림산업이 처음 선보인 e편한세상 아파트 'e편한세상 순천'도 165가구 모집에 4166명이 청약을 신청하면서 1순위 평균 경쟁률 15.55대 1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 5~6월에도 지역 내 첫 브랜드 아파트가 분양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우선 현대건설은 이달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보령제약부지에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금정역'을 분양한다. 군포시 내 처음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단지로 지하 6층~지상 49층 5개동, 전용면적 72~84㎡ 아파트 843세대와 전용면적 24~84㎡ 오피스텔 639실 등 총 1482세대 규모다. 단지 내에는 연면적 5만5000여㎡, 지하 1층~지상 최고 4층 규모의 대규모 하이브리드형 쇼핑몰이 조성된다.

빌리브 울산 투시도.(자료=신세계건설)
빌리브 울산 투시도.(자료=신세계건설)

신세계건설은 이달 울산시 중구 학성동 일대에 '빌리브(VILLIV) 울산'을 분양할 예정이다. 신세계건설에서 새 브랜드 빌리브를 출시한 후 처음 선보이는 단지로, 지하 5층~지상 최고 29층 5개동 총 567세대 규모 아파트와 오피스텔로로 지어진다.

다음달에는 현대산업개발이 대구시 동구 연경지구 C-2블록에서 '대구 연경 아이파크'를 처음 선보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18층 10개동, 전용면적 84~121㎡ 총 792가구 규모다.

중흥토건은 영등포기계상가 재개발사업을 통해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에 '영등포 중흥S-클래스'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24층 2개동, 전용면적 24~84㎡ 총 308가구 규모로, 이 중 17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영등포 중흥S-클래스 역시 중흥건설그룹이 서울에 짓는 첫 중흥S-클래스 브랜드 아파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