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 21일 가석방 출소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 21일 가석방 출소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8.05.1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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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균(54) 전 민주노총 위원장.(사진=연합뉴스)
한상균(54) 전 민주노총 위원장.(사진=연합뉴스)

박근혜 정부 당시 불법 폭력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징역 3년형을 받고 수감 중인 한상균(56)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가석방된다.

17일 법조계와 노동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한 전 위원장의 가석방해 출소시키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위원장은 21일 오전 10시 출소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그는 경기 화성교도소에서 수형 생활 중이다.

한 전 위원장은 2015년부터 2017년 말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다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수배됐다.

그는 같은해 12월 경찰에 자진 출석했고, 이후 지난해 5월 대법원으로부터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 받았다.

이에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는 한 전 위원장 석방을 줄기차게 요구했다. 외국 131개 노조 대표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 전 위원장 석방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또 지난 5월 방한한 샤란 버로(Sharan Burrow) 국제노총 사무총장도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을 만나 한 위원장 석방을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 문재인 정부 첫 특사 대상에서는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