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밀양아리랑대축제’ 17일 ‘팡파르’
‘제16회 밀양아리랑대축제’ 17일 ‘팡파르’
  • 박재영 기자
  • 승인 2018.05.17 19:5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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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아리랑 향연… 밀양강 오딧세이 등 공연
농악경연대회 부활, 시민 대화합의 장 펼쳐
(사진=밀양시 제공)
(사진=밀양시 제공)

제60회 밀양아리랑대축제가 17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4일 동안 영남루와 밀양강 둔치 야외 공연장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 60회를 맞은 밀양아리랑대축제는 사명대사의 구국이념을 기리는 ‘충의정신’, 성리학 태두인 점필제 선생의 학문을 숭상하는 ‘지덕정신’, 윤동옥 아랑낭자의 정절을 기리는 ‘정순정신’등 3대 정신을 기리고 전통문화의 얼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밀양지역 대표 향토축제다.

첫날 이날 전야제에서는 국민MC 송해가 진행하는 국민대통합아리랑은 전통의 아리랑과 크로스 오버 아리랑을 조화롭게 선보였다.

또 실크로드 패션쇼 ‘아리랑 영남대로를 걷다’ 라는 아리랑 주제공연, 전국의 아리랑 관련 소품 500여점을 전시하는 아리랑 주제관을 개관했다.

축제 둘째 날인 18일에는 서막식과 초야제 아리랑 주제 공연이 열린다.

이어 이번 축제의 백미 대표프로그램인 밀양강 오딧세이는 '천장지구'라는 주제로 고대국가의 밀양 공주와 창원 왕자의 사랑이야기, 태항산 전투의 독립 운동이야기, 명사가 소개하는 명곡순례 등이 20일까지 진행된다.

18∼19일 양일에 걸쳐서는 제기차기, 투호, 그네뛰기, 윷놀이 등 읍‧면‧동 남녀 대표 선수들이 참여하는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20일에는 1966년 전국 최초로 열린 이후 20여년 간 개최되지 않았던 ‘농악경연대회’가 부활하여 읍‧면‧동별 신명나는 한마당 전통놀이가 열릴 예정이다.

이 밖에도 밀양의 이름난 맛 집들을 한자리에 모은 향토음식관은 13개의 부스에 밀양의 명물 국수부터 이름난 고동전문점, 정갈한 사찰음식, 전통의 돼지국밥 등 향토색 짙은 먹거리들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아울러 푸드트럭 30개를 삼문 제방위에 존을 만들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이색적이고 독특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축에서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아리랑 문화의 거리는 플리마켓, 불빛터널, 夜한 뮤직페스티벌로 구성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밀양시 관계자는 “2년 연속 정부 지정 축제로 선정된 밀양아리랑대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시민대화합과 전국을 대표하는 관광축제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 지역경제와 연계하는 축제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밀양/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