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는 한국인… 벚꽃·부활철 장기휴가 영향
올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의 수가 사상 최단기간에 10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도통신은 일본 관광청을 인용 1~4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1051만9300명으로 6년 연속 1000천만명을 넘어섰다고 17일 보도했다.
특히 올해 1000만명 달성 시점은 역대 가장 빨랐다. 작년에는 5월 중순에 1000만명을 돌파했다.
방일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2.0%(63만8500명)로 두 번째로 높았다. 첫 번째는 중국으로 68만3천400명(23.6%)을 기록했다.
이처럼 외국인 방문자가 늘어난 것은 벚꽃의 만개를 보기 위해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했고, 4월 초 부활절을 맞아 장기 휴가를 얻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4월 방일 외국인의 수만 봐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5%나 급증한 290만700명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는 2020년 연간 외국인 관광객수 4천만명 달성을 목표로 저비용항공사(LCC)의 일본 취항 항공편수와 크루즈선의 기항을 늘리는 등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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