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조류서 종이·바이오에너지 뽑아낸다”
“홍조류서 종이·바이오에너지 뽑아낸다”
  • 진해/박민언 기자
  • 승인 2008.11.0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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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시, (주)페가서스 인터내셔널 기공식 가져
진해시와 (주)페가서스 인터내셔널(대표 유학철)과 진해시 마천동 산 3-34번지(구 웅동정수장부지)에 홍조류 펄프 및 해양 바이오에너지 연구소, 시험공장(파일럿 플랜트)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지 약 2개월여만에 4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립에 들어갔다.

이번 기공식에는 이재복 시장을 비롯한 (주)페가서스 인터네셔널 유학철 대표이사, 인도네시아 해양수산부 루루자나 차관, 농림식품수산부 국제수산관 하영효 국장 및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재복 시장은 인사말에서 “진해시에서도 그린에너지, 신재생에너지, 태양광에너지 도시를 지향하는 자연환경과 살아 숨쉬는 최첨단 명품도시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시점에 최첨단 친환경에너지 산업에 기초를 이룰 홍조류를 이용한 펄프와 바이오에탄올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주)페가서스 인터네셔널이 우리시에 본사를 두고 건립을 하게 되는데 대하여 매우 뜻 깊고 시민들과 함께 축하와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시는 그동안 (주)페가서스 인터내셔널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면밀한 타당성 조사와 다각적인 검토를 거쳐 진해시 마천동 산3-34번지 일대 구 웅동정수장 부지를 대부해 주는 조건으로 (주)페가서스 인터내셔널의 서울본사를 이전하고 연구소와 파일럿플랜트를 신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투자업체를 유치 했다.

(주)페가서스 인터내셔널사는 세계 최초로 홍조류 바다식물로 펄프와 종이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화제가 된 기업으로, 향후 2년간 45억원을 직접 투자하고, 시험공장이 성공적으로 가동되면 장기적으로는 수백억원의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세계 최초의 홍조류 펄프 및 바이오에너지 연구소와 시험공장을 유치하게 됨에 따라 최첨단 환경.에너지 산업의 메카로서의 위상제고와 함께 국·내외 대기업의 참여와 투자에 따른 지방세수증대와 신규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