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이민다문화센터, 세계인의 날 기념 세미나 열어
계명대학교 이민다문화센터, 세계인의 날 기념 세미나 열어
  • 김진욱 기자
  • 승인 2018.05.17 13: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계명대학교 이민다문화센터)
(사진=계명대학교 이민다문화센터)

계명대학교 이민다문화센터가 개소 10주년과 제11회 세계인의 날을 맞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8년 법정 기념일로 제정된 5월20일 ‘세계인의 날’을 맞아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가 기념주간 후원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 15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봉경관 106호에서 열린 세미나는 ‘이민사회 통합정책에서 중앙-지방 관계’를 대주제로 삼아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는 ‘대구경북의 관련 현황’을 주제로 계명대학교 정책대학원 이민다문화사회학과 정기 세미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윤미애 대학원생이 ‘대구·경북의 외국인주민과 외국인지원조직의 현황 및 특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토론은 졸업생인 배영옥, 김효경이 맡았다.

2부는 ‘선발 이민국가와 국내이민정책의 거버넌스’를 주제로 첫 발표는 IOM이민정책연구원 조영희 박사가 ‘선발 이민국가의 이민정책 거버넌스’를 주제로 발표하고, 김태운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와 사용진 계명대 행정학과 교수가 토론에 참여했다.

두 번째 발표는 한국행정연구원 정소윤 박사가 ‘이민정책의 거버넌스 현황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김성진 행정안전부 사회통합지원과 주무관과 김병조 대구시청 다문화팀 팀장이 토론에 참여해 지역차원의 정부부문과 민간부문의 협력적 거버넌스를 위해 이민정책 협의체의 제도화 와 활성화에 대해 열띤 논의를 벌였다.

김혜순 계명대 이민다문화센터 소장(사회학과 교수)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한국은 선발 이민국가에 비해 유례가 없을 정도로 중앙 집중적이며, 경제-정치-문화-학술-사회적 생활여건의 편향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아직 초기 이민사회인만큼 이 분야에서라도 지방분권-분산이 실질적으로 진행될 여지가 있으니 지역연구자와 지역대학이 주도하여 중앙 및 지자체 정책에 지역특성이 반영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계명대는 지난 2008년 교내에 다문화사회센터를 설립하고, 2010년 이민자 대상 사회통합프로그램 대구권 거점기관에 선정됐다.

또, 정책대학원내 이민다문화사회학과를 설치, 세계인의 날 국무총리 표창 수상, 다문화사회전문가 2급 인정기관 선정 등 지역을 넘어 전국에서 이민다문화 관련분야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