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해야 할 우리의 의식
변화해야 할 우리의 의식
  • 곽병태
  • 승인 2008.11.0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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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차를 운전하다보면 도로 양쪽에 시원스레 늘어선 가로수와 전봇대를 꽁꽁 묶은 선이 있다.

바로 무단횡단 저지선이다.

사실이지만 길 건너편에서, 또 이쪽에서 저쪽으로 무단횡단 저지선이 무색할 정도로 아무 망설임 없이 길을 건너는 사람들을 오늘도 볼수 있다.

출근이 바쁘니까 그러려니 하고 가다보면 달리는 버스의 저 앞에서 무단횡단을 쉽게 볼 수 있다.

물론 오늘의 일만은 아니다.

여러 번 눈으로 목격하는 사실이라 우리의 의식이 안타깝다.

일본이 우리 보다 문화가 앞서있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긴 하였지만 자정이 넘은 한적한 길에서도 사람이나 차들이 횡단보도와 신호등을 지키려고 기다린다고 언론에서 많이 들은 적이 있다.

어른들, 성인이 의식을 바르게 가져야 한다.

본이 되어야 할 것이고 가르쳐야 한다.

보고도 안 본 체하는 어른, 심지어 잘못되어 가는 상황을 보고 피해 가는 우리 어른이 있다고 하니 청소년이 보고, 듣고, 배울 곳은 어디란 말인가? 가끔 출근길에 횡단보도에 서 있어보면 깃발을 들고 서 있는 녹색 어머니를 무시하고 자녀의 손을 잡고 가로막힌 교통깃발을 제치고 길을 건너는 어머니들을 보면 황당 말 그대로이다.

무단 횡단하는 시민, 아무데서나 침 뱉고, 방뇨하고, 담배 피우는 사람, 함부로 자기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 환경을 오염시키는 사람, 소음으로 이웃을 괴롭게 하는 사람, 혐오감을 일으키는 행동의 사람, 예의없는 버릇의 사람 등등 어른이 되면 특권이라도 가지게 되는 것인지 어른이란 말 자체가 부끄럽다.

이제 우리의 의식은 한 단계 더 올려져야 한다.

기업인의 사고, 의사, 변호사, 법조인의 사고, 장사하는 분들의 사고등 각계각층의 의식을 한 단계 올려야 겠다.

우리의 의식사고가 한 단계 올라서야 지금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할수 있으리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