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육군 부대서 탈영했던 일병, 하루 만에 부대 복귀
양구 육군 부대서 탈영했던 일병, 하루 만에 부대 복귀
  • 김진구 기자
  • 승인 2018.05.16 2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5일 강원 양구군 모 부대에서 탈영했던 일병이 하루 만에 부대에 복귀했다.

16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군 간부가 이날 오후 2시쯤 부대 인근 비닐하우스에서 A일병을 발견해 부대로 안전하게 인솔했다.

발견 당시 A일병은 비를 맞은 상태였으며, 현재 부대에서 건강 체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일병은 전날 오후 11시 40분께 생활관 1층 창문을 통해 부대 밖으로 이탈했다. 탈영 당시 A일병은 회색 활동복(긴팔·긴바지)을 착용했으며 비무장 상태였다.

이를 본 동료 병사가 곧바로 당직 사관에게 보고했고, 군과 경찰은 주요 길목 및 검문소를 설치한 뒤 검문·검색을 강화, A일병의 행방을 쫓았다.

군 관계자는 "탈영했던 일병이 무사히 부대로 복귀했다. 혹여나 건강 이상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부대에서 검진을 받고있다"며 "탈영 이유는 본인에게 직접 들어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