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공무원· 군 병력 등 농가 일손 돕기 나서
포항시, 공무원· 군 병력 등 농가 일손 돕기 나서
  • 배달형 기자
  • 승인 2018.05.1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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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공무원 7일부터 1000여 명 투입
포항시는 ‘농촌일손돕기 창구’ 33소를 운영해 공무원 및 군 병력 등 1만여 명을 투입한다. (사진=포항시)
포항시는 ‘농촌일손돕기 창구’ 33소를 운영해 공무원 및 군 병력 등 1만여 명을 투입한다. (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시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지난 7일부터 6월8일까지 5주간 ‘농촌일손돕기 창구’ 33소를 운영해 공무원 및 군 병력 등 1만여 명을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

각 읍면동, 시 농업정책과, 구청 산업과, 포항시 농촌인력지원센터 등 33개소에 농촌일손돕기 창구를 설치하고 기관·단체·기업체 등의 상담과 신청을 통해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인력을 연결해줄 계획이다.

한 해의 농사를 시작하며 모내기, 과수열매솎기 및 봉지 씌우기, 밭작물 파종 및 지주세우기 등의 작업으로 연중 가장 바쁜 시기지만 갈수록 고령화‧부녀화 되는 농촌지역의 인력으로 많은 농가가 일당을 주고도 일손구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 공무원들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 일손 돕기에 참여키로 하고, 지난 15일 농업기술센터 축산과를 시작으로 16일에는 농업정책과 직원 11명이 신광면 우각리 이지원 씨 과수농가의 1.2㏊에 사과 열매솎기작업을 펼쳤다.

또한 지역주둔 해병대 1사단은 오는 21일부터 9회에 걸쳐 총 8100여 명의 군 병력이 모내기 과수 열매솎기 등 작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김진근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다양한 방법으로 농촌의 적기 영농을 위한 인력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원활한 영농추진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지역의 기관단체 및 기업체, 봉사단체의 자발적인 농촌일손돕기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