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경제계, 대북 민간투자 공조 논의
한미일 경제계, 대북 민간투자 공조 논의
  • 백승룡 기자
  • 승인 2018.05.16 15: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韓전경련·美상의·日경단련, 전략회의 개최

 

전경련이 미국상공회의소·일본경단련과 공동주최로 15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일 경제계 전략회의'와 '한미재계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엄치성 전경련 상무, 로버트 스트레이어 미 국무부 부차관보, 제임스 파드리 미상의 아시아 부회장, 노다 히로부미 일미재계회의 사무국장, 안총기 김&장 고문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전경련)
전경련이 미국상공회의소·일본경단련과 공동주최로 15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일 경제계 전략회의'와 '한미재계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엄치성 전경련 상무, 로버트 스트레이어 미 국무부 부차관보, 제임스 파드리 미상의 아시아 부회장, 노다 히로부미 일미재계회의 사무국장, 안총기 김&장 고문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전경련)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5/22), 싱가폴 북미정상회담(6/12)에 앞서 전경련이 미국과 일본 경제계의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나섰다.

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회)은 지난 15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상공회의소·일본경단련 공동 주최로 '한미일 경제계 전략회의'와 '한미 재계 전략회의'를 잇달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회의를 통해 각 단체는 최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동향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향후 남북 경제관계 정상화 및 북한 경제 재건을 위한 한미일 경제계 공조방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은 북핵 외에도 한미FTA, TPP를 비롯한 한·미·일 간 통상이슈와 관련한 해법에 관해서도 민간차원의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비공개 회의로 진행됐으며 전경련·美상의·日경단련 관계자를 비롯해 미 정부 관계자, 유수기업의 미국 법인장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지난 13일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시 미국 민간기업에 대한 투자 허용 방침을 밝힌 만큼 한국, 미국, 일본의 관심기업 간 공동투자가 실현될 경우 대북 투자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