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코, 6월 광고시장 전망 월드컵 특수에 '맑음'
코바코, 6월 광고시장 전망 월드컵 특수에 '맑음'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05.1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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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바코 제공)
(자료=코바코 제공)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6월 광고경기 전망지수'(KAI)가 월드컵 특수에 힘입어 전월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16일 코바코가 조사한 광고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6월 종합 KAI는 102.4로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본 업체가 많았다. 

KAI는 1000개 기업 광고주 중 해당 기간 광고비 지출이 전월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이 많으면 100이 넘고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매체별 KAI 지수를 보면 온라인·모바일(110.1)이 전월보다 광고가 증가하겠지만 지상파TV(96.9), 케이블TV(96.3), 종합편성TV(96.5), 라디오(96.0), 신문(93.4)은 광고가 줄 것으로 예측됐다.

업종별로는 6월중 예정된 5G 주파수 경매와 신규 단말기 출시로 마케팅 수요가 늘어난 통신업(175.0) 광고가 큰 폭으로 늘 것으로 전망됐다.
또 신차 출시 일정이 반영된 운송장비업(138.5)과 주류·담배업(138.5), 미용용품·미용서비스업(133.3)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코바코는 6월 KAI가 기준치를 넘은 것은 월드컵축구 경기에 대한 광고주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코바코가 지난 2~3일 만 20~49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월간트렌드 조사에서 응답자의 39.4%가 "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답해, 관심이 낮다고 답한 비율(36.4%)보다 많았다. 남성 응답자 중에서는 52.7%가 관심이 높다고 답했다.

선호하는 월드컵 해설자는 이영표(44.6%), 안정환(28.0%), 박지성(16.1%) 순이었다. 대한민국 예상성적은 '16강 진출'이 45.8%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