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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급증… 보건당국 금연정책 '비상'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급증… 보건당국 금연정책 '비상'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8.05.16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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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세 강화·판촉활동 제한에도 판매량 계속 늘어나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흡연자들 사이에서 가열식 궐련형 전자담배의 인기가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아 보건당국이 추진하는 금연정책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인기가 유지되면 남성흡연율을 30% 밑으로 감소시키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 오는 12월말부터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일반담배와 같은 수준의 흡연경고그림을 의무적으로 부착하도록 하는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궐련형 전자담배의 월별 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아이코스로 대변되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월별 판매량은 2017년 5월 국내 상륙했을 당시 100만갑에서 6월 200만갑, 7월 1000만갑, 8월 1700만갑, 9월 2000만갑, 10월 2100만갑 등으로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과세당국과 보건당국은 당시 일반담배보다 훨씬 적은 세금을 물리던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과세 강화는 물론, 전자담배 할인과 같은 판촉활동을 제한했지만 효과는 그때 뿐이었다.

2017년 11월 1100만갑, 12월 1200만갑으로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이 떨어졌으나 올해초 들어 다시 2300만갑으로 껑충 뛴 데 이어 2월 2200만갑, 3월 2400만갑 등으로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가운데 복지부는 현재 헬스플랜 건강검진종합계획을 통해 2020년까지 19세 이상 성인 남성 흡연율을 29%로 떨어뜨리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궐련형 전자담배가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공인이 된 사실”이라며 “행정예고 기간에 업계와 전문가, 개인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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